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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사바시아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CC 사바시아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았으며 회복에는 8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양키스의 발표를 빌어 전했다. 양키스 잔여 경기가 6경기 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사바시아는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뒤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올스타 6회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2009년(19승)과 2010년(21승)에는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415경기 205승 115패.
하지만 올시즌에는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펼쳤다. 사바시아는 32경기에 선발 등판, 14승 13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14승은 2006년 12승 이후 가장 낮은 승수이며 평균자책점 4.78은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사바시아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3.60이다.
사바시아의 부상으로 인해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더욱 낮아졌다. 양키스는 23일까지 82승 74패를 기록,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4경기 뒤져 있다. 그렇지 않아도 기적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서 사바시아의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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