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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중화권 유닛 슈퍼주니어M 헨리의 예능감이 재조명받고 있다.
헨리는 1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한국 군대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며 묘한 재미를 선사했다. 훈련소에 입소하는 과정에서 ‘군대 무식자’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사실 헨리의 예능감은 일찌감치 입증된 바 있다. 지난 2011년 SBS ‘강심장’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춘 헨리는 음악 천재답게 화려하게 바이올린을 켜는 모습을 공개하다가도 SM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이수만에게 “미스터리”라고 부른 사연이나 처음엔 김희철이 트랜스젠더인줄 알았다는 속마음을 털어놔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어 지난해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도 규현의 친구로 출연해 큰 웃음을 줬다. 순수하고 구김살없는 성격덕에 여자들과 잘 친해진다고 소개된 헨리는 실제로 함께 출연한 씨스타 다솜과 가벼운 스킨십을 시도하고 애정어린 눈빛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을 “이쪽”이라고 칭하기도 하고 허경환과 여자를 꼬시는 법을 공유하며 천방지축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촬영 도중 스튜디오를 돌아다니며 방해를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진짜 사나이’가 방송된 후 헨리의 과거 예능 프로그램들까지 다시 관심을 받으며 이른바 ‘헨리효과’가 발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헨리는 ‘진짜 사나이’에서 큰 캐리어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건들을 챙겨 넣으며 마치 캠프를 떠나는 초등학생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군 입소 전부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16일 오후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코너별 시청률에서 ‘진짜 사나이’는 전국기준 시청률 16.2%를 기록, 상승세를 보였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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