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취업비자 발급 이후 쉼없이 달려온 이대호가 하루 휴식을 취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시범경기 전적 5승 4패를 기록했다. 반면 컵스는 7연패에 빠지며 1승 8패가 됐다.
이대호는 5일 취업비자를 받은 뒤 6일부터 경기에 나섰다. 이후 매 경기에 출장하며 미국 무대 적응 시간을 가졌다. 8일 경기에서 홈런을 때렸으며 전날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활약도 이어졌다.
이날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처음 나서지 않으며 휴식 시간을 가졌다.
경기에서는 많은 점수가 나왔다. 시애틀이 1회말 스테펜 로메로의 2타점 2루타, 아담 린드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자 컵스도 2회초 곧바로 3점을 얻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시애틀이 2회말 3점을 뽑으며 다시 3점차로 앞섰다.
양 팀이 5회 나란히 1점씩 추가한 가운데 컵스는 7회와 8회 2점씩 더 얻으며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시애틀이었다. 시애틀은 8회말 공격에서 다니엘 로버트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8 균형을 이룬 뒤 헤수스 몬테로의 2타점 적시타로 10-8을 만들었다. 이후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이대호의 경쟁자로 꼽히는 몬테로는 결승타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로메로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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