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에인절스가 텍사스를 제압했다.
LA 에인절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2승 4패가 됐다. 텍사스는 연승을 마감하며 3승 4패.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양 팀에는 한국인 타자가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지만 이날 경기에는 한 명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추신수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으며 최지만은 벤치를 지켰다.
출발 역시 에인절스가 좋았다. 에인절스는 3회말 자니 지아보텔라와 유넬 에스코바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마이크 트라웃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앨버트 푸홀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4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한 텍사스는 5회초 노마 마자라의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를 대신해 콜업된 마자라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추가 실점을 막은 에인절스는 7회말 트라웃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다시 2점차를 만들었다. 그 사이 투수들이 상대 타자들에게 더 이상의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승리를 이뤄냈다.
트라웃은 안타는 없었지만 팀의 3점 중 2점을 만들며 활약했다. 에스코바는 2안타 1볼넷을 얻으며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선발 제러드 위버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 속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텍사스에서는 마자라가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최고의 데뷔전을 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