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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측이 9인 9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가 '시니어 버전 섹스 앤 더 시티' 콘셉트로 신선한 이슈를 몰고 왔다면, 이번엔 공개하는 캐릭터 포스터는 '우리도 꽃청춘'이라는 콘셉트로 주인공들의 생기발랄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
먼저 김혜자는 4차원 독거 소녀 조희자로 분해, 자식들에게 피해주지 않는 혼자만의 당당한 삶을 살아갈 전망이다. "까짓것, 나도 혼자 살 수 있다"고 외치는 조희자에게 어떤 삶이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정아 역의 나문희는 김혜자와 절친 호흡을 펼치게 된다. 독재자 남편과의 고단한 삶을 견디며 언젠가 떠나고 말 세계 여행의 자유를 꿈꾸는 소녀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서게 된다.
고두심은 매사 거침이 없는 깡패 엄마 장난희를 맡았다. 고현정과는 늘 티격태격하는 모녀 호흡으로 현실 공감 100%의 에피소드를 만들 예정이다. 박원숙은 쿨내나는 여배우 이영원으로 분했다. 배우로 승승장구했던 과거를 가졌지만, 그 누구보다 외로운 여인이다. 친구 고두심과의 악연 같은 인연으로 충돌하게 된다.
윤여정은 일평생을 일가친척들 뒷바라지하느라 결국은 싱글 처녀 꼰대가 된 오충남 역으로 매사에 이성적인 연애관과 타고난 입담을 보여줄 예정. 죽는 것보다 늙는 게 싫은, 꼰대 소리 듣는 걸 그 누구보다 싫어하는 캐릭터다. 가장 연장자인 김영옥은 욕 잘하고 입은 걸어도 매사 긍정적인 발랑 할매 오쌍분 역을 맡아 고두심의 엄마로 등장하게 된다.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인 신구와 주현은 각각 짠돌이 영감탱이 김석균과 로맨티스트 이성재로 분한다. 나문희와 부부관계인 신구는 버럭버럭 성질을 부리는 캐릭터로, 가족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된다. 주현은 전직 변호사이자 유머러스한 남자로, 첫사랑 김혜자와 다시 만나 인연을 쌓게 된다.
이들 꼰대 캐릭터들을 모두 아우르는 고현정은 고두심(장난희)의 딸이자,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으려는 프리랜서 작가 박완 역을 맡았다. 박완은 직선적이다 못해 독설가의 매력을 가진 인물로, 시니어들과 얽히고 싸우다 정들며, 진정한 인생 찬가를 느끼게 된다.
이와 함께 신성우(한동진), 조인성(서연하)과 펼칠 고현정의 삼각 로맨스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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