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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오늘(31일) '2016 SAF SBS 연기대상'이 열린다. 매해 마지막 날 선정되는 '연기대상'은 그 해 SBS에서 가장 큰 존재감과 좋은 연기력을 보여 준 배우에게 영예가 돌아간다.
현재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배우는 한석규다.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김사부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인 한석규는 묵직한 존재감과 내공을 발산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사극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해 왔던 한석규는 현대 의학 드라마에서도 그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조금도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은 김사부 캐릭터 그 자체로 생동하는 한석규는 과연 대가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내 구역에서는 하나 밖에 없어. 살린다. 무조건 살린다!'라고 명대사를 날리다가도 때로는 까칠하고 짜증을 내는 괴짜인 김사부의 캐릭터로 오롯이 녹아 들어 갔다. 한석규는 생명을 중시하는 김사부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응급실 베드에서 쪽잠을 자고, 거침 없이 욕설을 내뱉는 디테일한 성격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성적 역시 대상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27일 방송된 15회는 2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의료계 및 거대병원과 돌담병원을 비교하며 날선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한석규를 비롯한 배우 유현석, 서현진 등의 호연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석규에 대항해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배우는 '닥터스'의 김래원,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이준기, '질투의 화신' 이화신,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 등이 있다. 이 중 한석규와 전지현은 각각 '뿌리 깊은 나무'(2011)', '별에서 온 그대'(2014)로 'SBS 연기대상' 대상의 영예를 누린 바 있어, 이번에 수상할 경우 두 번째 트로피를 안게 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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