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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갑작스럽지만, 뜻밖의 일은 아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전격 방출했다. 툴로위츠키는 토론토와 2년 3400만달러 계약이 남아있고, 2021년 바이아웃 400만달러도 남아있다. 즉, 토론토는 툴로위츠키를 방출하면서 3800만달러를 보전해야 한다. 한 마디로 3800만달러를 공중에 날린 셈이다.
툴로위츠키는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5시즌 도중 토론토로 이적했다. 2010~2011년, 2013년~2015년에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0년과 2011년에는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동시에 연속 수상했다.
그러나 2017년 66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 시즌에는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부상이 끊이질 않았다. MLB.com은 "갑작스러운 방출이지만, 뜻밖의 일은 아니다. 3년 반 동안 238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토론토와 함께한 기록은 이전의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2017년 7월 28일부터 경기를 뛰지 못한 툴로위츠키는 발목과 발 부상으로 전혀 역할이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1286경기서 타율 0.290 224홈런 779타점 761득점했다. 그러나 토론토에선 3년간 타율 0.250 36홈런 122타점 101득점에 그쳤다.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2회 수상자의 몰락이다.
[툴로위츠키.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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