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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백일섭이 가족사를 공개했다.
백일섭은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
이날 백일섭은 "엄마가 나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랑 이혼을 하고 서울에 정착하셨다"며 "내가 원래는 마도로스가 되려고 여수에서 수산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하도 엄마가 '너 여기서 사람 되기 글렀으니까 서울로 와라'라고 해가지고 서울로 가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원희는 "그런데 18살에 어머니가 부른다고 터전을 떠나 혼자서 상경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라고 물었고, 백일섭은 "그렇지. 그래서 여수에서 서울 가는 기차 안에서 2시간 정도를 울었다. 고향에 하나도 미련은 없지만"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현주엽은 "아버님이 계셨을 텐데?"라고 의아해 했고, 백일섭은 "아버지는 바쁘셔서. 맨날 일본 갔다가 안 오시고 이러니까 의붓 엄마들 밖에 없어서 마음 기댈 곳이 없었다. 핍박도 많이 받고. 그때 굉장히 외로웠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KBS2 '티비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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