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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용건(76)이 찍은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광고 속 대사가 김용건이 얼마 전 일으킨 혼전임신 스캔들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최근 한 골프클럽 업체는 유튜브에 김용건이 출연한 골프클럽 광고를 공개했다. 해당 광고에선 김용건과 또래로 보이는 남성 출연자들이 김용건에게 "용건아 비결이 뭐야?", "힘 잘 쓰는 비결이 뭐야?"라고 묻는다. 이에 김용건이 "비결이 궁금해?"라면서 "비거리만 알면 돼"라고 말한 뒤 골프 스윙을 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일부 온라인에선 광고에 등장한 "용건아 비결이 뭐야?", "힘 잘 쓰는 비결이 뭐야?" 등의 대사가 김용건의 혼전임신 스캔들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본인이 사과까지 해놓고, 스캔들을 광고 소재로 삼은 것 아니냐며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것.
반면 김용건의 스캔들이 양측의 화해로 마무리된 상황에서 문제될 것 없다며 김용건을 감싸는 의견도 있었다.
김용건은 앞서 지난 8월, 39세 연하 여성과의 혼전임신 스캔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39세 연하 여성 A씨가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하며 불거진 스캔들인데, 논란 끝에 김용건이 A씨에게 사과하고 A씨가 김용건을 용서하면서 일단락됐다.
당시 김용건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통해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용건은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사진 = 논란이 된 김용건의 골프클럽 업체 광고 영상 캡처(위),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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