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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포스트시즌의 뛰어난 성공."
카를로스 코레아는 2021-2022 메이저리그 FA 최대어다. 코리 시거와 탑2로 분류되지만, 코레아가 부동의 원탑이다. 미국 언론들이 그렇게 바라본다. 시거가 올 시즌 손 부상으로 95경기 출전에 그친 반면, 코레아는 지난 2년간 내구성 문제가 없었다. 공격력은 둘 다 뛰어나지만, 수비력은 코레아의 우위라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구단 임원들도 언론들과 시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12명의 임원에게 익명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팀 상황, 포지션과 관계 없이 최고의 FA 한 명을 꼽아달라고 했다. 임원 8명이 코레아를 지목했다. 3명은 시거, 1명은 맥스 슈어저를 택했다.
아메리칸리그 구단의 임원은 "가장 중요한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다. 27세이고, 선수 경력 내내 우승 팀의 중심선수였다"라고 했다. 전성기를 달리는데, 이미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가 있다. 물론 사인 훔치기에 따른 우승이었다, 어쨌든 4년 전 우승 자체는 취소되지 않았다.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구단의 임원은 "그는 전성기를 달린다. 최고의 공격력과 엘리트 포지션에서의 역동적 수비, 그리고 포스트시즌의 뛰어난 성공"이라고 했다. 단순히 투타에서 최고일 뿐 아니라 신체적, 기술적으로 전성기인데다 포스트시즌 경험까지 꼽았다.
결국 큰 경기 경험을 꾸준히 한 게 플러스 요인이다. 코레아는 2015년 데뷔 후 2016년을 빼놓고 매년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통산 79경기서 타율 0.272 OPS 0.849 18홈런 59타점 37득점. 18홈런은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7위다. 2017년 우승 포함 월드시리즈도 세 차례 경험했다.
또 다른 아메리칸리그 구단의 임원은 "나이, 재능, 실적, 트렌드 라인 모두 매력적이다"라고 했다. MLB.com은 코레아가 3억달러 중반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이며, 나이가 들면 유격수를 떠나 3루수를 맡아도 운동능력이 받쳐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레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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