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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역사를 새로 썼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7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8-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4승 3무 승점 15점을 거둬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조기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티켓을 받았다. 8회 연속 진출이며 통산 16번째 진출이다.
음바페가 날아다녔다. 음바페는 카림 벤제마와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 아래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2선을 받쳤다. 음바페는 전반 6분 테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받아 첫 골을 넣었다. 12분과 32분에는 킹슬리 코망의 크로스를 각각 오른발슛과 헤더슛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초반 벤제마의 추가골로 4-0이 된 시점에서 음바페는 어시스트까지 1개 추가했다. 7-0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무렵 음바페의 네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43분 무사 디아비의 패스에 이어 음바페의 추가 득점이 나오면서 프랑스가 8-0으로 이겼다.
프랑스 대표팀 역사상 A매치 1경기에서 4골을 넣은 건 63년 만의 일이다. 지난 1958년 쥐스트 퐁텐이 서독전에서 4골을 넣은 이후 음바페가 처음으로 1경기 4골 기록을 세웠다. 1경기 3골 기록도 36년 만의 일이다. 프랑스의 가장 마지막 해트트릭은 1985년 도미니크 로쉐토가 룩셈부르크전에서 기록했다.
이날 음바페는 7개의 슛을 때렸는데 그중 6개가 유효슛이었다. 슛 정확도가 86%에 육박한다. 그중에서 슛 4개가 골로 연결됐다.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음바페에게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음바페에게만 2도움을 건넨 코망은 9.9점, 1골 1도움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9.4점을 받았다. 아드리안 라비오와 테오 에르난데스 모두 9.0점을 받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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