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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딘손 카바니(34, 맨유)가 스페인 세비야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떠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복귀와 동시에 카바니 입지가 좁아진 탓이다.
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카바니가 맨유를 떠나 세비야로 이적할 수 있다”라면서 “카바니는 올 시즌 고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출전 기회를 되찾기 위해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카바니는 지난해 10월에 자유계약(FA)으로 맨유에 입단했다. 그러면서 등번호 7번이 적힌 에이스 유니폼도 받았다. 지난 시즌 성적은 리그 26경기 출전 10골 3도움. 하지만 올 시즌에는 영입생 호날두에게 7번을 내주고 21번으로 번호를 바꿨다. 자연스레 출전 시간도 줄었다. 현재까지 리그 5경기에 나섰는데 그중 선발로 뛴 경기는 2경기뿐이다.
카바니는 세비야뿐만 아니라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오퍼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이달 초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카바니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수 있다. 그때가 되면 자유계약(FA)으로 풀리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공짜 영입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우루과이 출신 베테랑 공격수 카바니는 지난 2007년에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당시 우루과이 클럽 다누비오에서 이탈리아 팔레르모로 이적했다. 이후 2010년부터 나폴리에서 뛰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나폴리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로 급부상한 그는 2013년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이처럼 다양한 유럽 무대를 경험한 카바니에게도 스페인 무대는 새로운 도전이다. 이탈리아, 프랑스, 잉글랜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골 감각을 보여준 카바니가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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