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 작품의 흥행과 관련해 소감을 전했다.
2일 마이데일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의 황동혁 감독을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8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작품 공개 이틀 만 미국, 프랑스, 영국, 홍콩, 터키 등 넷플릭스 시청 집계를 한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재증명했다.
이날 황 감독은 이처럼 뜨거운 반응에 대해 "사실 작품을 찍을 때도 그렇고 쓸 때도 그렇고 어떤 날은 되게 잘될 것 같다가 어떤 날은 아니다"라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떨 땐 1등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가 어떤 날에는 '완전히 망하는 거 아냐?' 싶었다. 엄청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많이 겪었고 (작품이) 나온 직후에도 많은 반응들이 쏟아져서 '망했네', '잘됐네', '좋아하나', '싫어하나' 싶었다. 그렇지만 난 여전히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사실 전세계에서 많은 분들이 일단 기다려주셨구나 싶다. 초반 반응은 기다려주신 분들의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이 반응이 오래갔으면 좋겠다. 더 좋아해주시면 좋겠다는 욕심도 든다. 사실 실망, 불호하시는 분들의 큰 이유는 시즌 2의 단절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3를 빨리 보여드리고 그 부분을 채워드리고 싶다, 달래주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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