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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뮤지컬 배우 이석준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한 뮤지컬 배우 차강석을 공개 저격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이석준은 지난 9일 자신의 계정에 "ㅋㅋ 얘 아는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차강석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기사화한 것을 캡처한 것. 기사 제목에는 "'尹 지지' 뮤지컬 배우"라고 적혀있는데, 이석준은 같은 뮤지컬 배우로서 반감을 표하며 차강석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석준의 이러한 행동에 "넌 누군데 '얘 아는 사람?' 이러고 있냐", "난 이석준이란 사람도 처음 들어본다", "실례지만 누구신지?", "마치 본인은 유명 배우인냥 그러네",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데 당신은 누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적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역시 10일 "좌파 쓰레기들의 특징, 메시지를 반박하지 못하니 메신저를 공격함"이라며 "각종 TV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는 극히 일부 S급 연예인을 제외하면 대다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꿈을 키우며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성 연예인의 경우 쿠팡이츠 음식배달은 물론이고 남성 연예인의 경우 택배 상하차와 함께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하고 있다. 어제는 소재원이라는 작자가 배우 최준영에 대해 조롱하는 글을 쓰더니 오늘은 이석준이라는 작자가 배우 차강석을 조롱하고 나섰다"고 했다.
이어 "당신(이석준)이야 말로 뮤지컬 배우라는 사람이 다른 뮤지컬 배우를 유명세로 조롱하는 게 얼마나 사악한 행동인지 모르는 것이냐"라며 "더러운 선민의식으로 상대방을 조롱하는 이석준이라는 작자는 오히려 뮤지컬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유명 배우가 아니면 배우가 아니라는 것이냐"라고 분노했다.
앞서 차강석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와 관련해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라며 본인의 정치 성향을 밝혔다. 이후 '계엄 환영'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자 "제가 대통령님의 계엄을 옹호했던 건, 일반 시민으로서는 계엄 선포 이유만 보고 옹호했던 것"이라며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쳐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차득 차 글을 올렸다.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석준은 배우 추상미 남편으로, 지난 1996년 연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아이다', '헤드윅', 연극 '엘리펀트 송', '테베랜드', 드라마 '로스쿨', '소방서 옆 경찰서', 영화 '검사외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차강석은 '드림스쿨', '로미오와 줄리엣', '소원을 말해봐' 등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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