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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함께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태권도 직무연수 '어서와 태권도는 처음이지'(이하, 태권도 직무연수) 과정을 열었다.
이번 태권도 직무연수는 겨울 방학 기간 중 진행된다 15일부터 17일까지 1회차가 벌어졌다. 20일부터 22일까지, 22일부터 24일까지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2회·3회가 태권도원에서 펼쳐진다. 각 회차별 30명의 교원이 참가한다.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기, 전남 등 전국에서 모인 90명의 교원들이 2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해까지 '태권도 직무연수' 모집에서 3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교원들에게 '태권도 교육적 가치 이해에 도움', '학교 현장에서 태권도 수업 진행에 큰 도움', ' 참가 기획 확대' 등을 요청받아 왔다. 태권도 직무연수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증가 편성했다. 참여 교원 수를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 중 각 60명에서 90명으로 50% 확대해서 운영하게 됐다.
태권도 직무연수는 태권도 이해를 위한 이론교육과 품새, 겨루기, 자기방어 및 교보재를 활용한 실기교육이 포함된다. 학교 현장에서 태권도를 지도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 교육에 참가한 교사들은 "이번 직무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수업과 연계해 진행해 볼 계획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각자 극복하고 싶은 약점을 작성하는 국어 수업과 송판에 자신의 약점 문구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미술 수업, 준비한 송판을 격파하는 ‘체육 수업’을 연계해 볼 계획이다"며 "직무 연수에서 배운 다양한 교보재를 활용한 짝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태권도에 관심을 갖고 자연스럽게 태권도에 동화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전국에 계신 선생님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지도하기 위해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으로 모이고 있다"며 "교육을 마친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에서 태권도가 가지는 교육적 가치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바르게 전할 수 있도록 교육 준비와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2025학년도 상반기 특수분야 연수기관 선정에도 참가하는 등 여름방학 기간에도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태권도 직무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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