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피어밴드가 두산 타선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kt 유니폼을 입은 피어밴드는 24일 KIA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2실점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두산전에 2경기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55에 그쳤다.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최주환을 삼진,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 김재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끝냈다.
2회 역시 쉽지는 않았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이후 지미 파레디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오재원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김재호에게 볼넷을 허용, 2사 만루가 됐다.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3회에도 선두타자 최주환(우전안타)을 내보냈다. 이후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이번 위기는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다음 타자 양의지에게 124km짜리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에도 어려운 투구를 이어갔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막았다. 4회에는 1사 2루 위기를 넘겼으며 5회에는 2사 1, 3루 위기에서 파레디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5회까지 91개를 던진 피어밴드는 6회부터 마운드를 홍성용에게 넘겼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5회까지 주자 10명을 내보내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은 최소화한 피어밴드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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