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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주앙 펠릭스가 '탈첼시' 효과를 제대로 받았다. AC 밀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밀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코파 이탈리아' 8강전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펠리스는 후반 14분 교체 투입돼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밀란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이크 메냥-카일 워커-피카요 토모리-스트라히냐 파블로비치-테오 에르난데스-유누스 무사-요슈프 포파나-티자니 레인더르스-알렉스 히메네스-타미 에이브러햄-크리스천 풀리식이 먼저 나섰다.
밀란은 전반 16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로마 골키퍼가 중거리 슈팅을 막아낸 세컨볼을 왼쪽 측면에서 에르난데스가 원터치 크로스로 연결했고, 중앙에서 기다리던 에이브러햄이 프리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2분 밀란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로마와의 격차를 벌렸다. 중앙 지역에서 볼을 잡은 에르난데스가 드리블로 전진한 뒤 에이브러햄에게 침투 패스를 전달했다. 에이브러햄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2-0으로 밀란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 9분 로마는 한 골을 추격했다. 왼쪽 측면에서 앙헬리뇨가 크로스를 올린 게 밀란 수비수 발에 맞고 높게 떴고, 아르템 도우비크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대 안에 밀어넣었다.
밀란은 후반 26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든 펠릭스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펠릭스가 칩슛으로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여 득점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밀란이 승리하며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에 진출했다. 펠릭스는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31분을 소화한 펠릭스에게 팀 내 5번째로 높은 평점인 7.4점을 부여했다.
펠릭스는 '탈첼시' 효과를 제대로 맛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완전 이적한 펠릭스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펠릭스는 벤피카에서 사용하던 등번호 79번을 선택했고, 부활에 성공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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