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제시카 알바·캐시 워렌, 2008년 결혼
할리우드 대표 잉꼬 부부로 자리매김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이자 사업가인 제시카 알바(43)가 남편 캐시 워렌(45)과 결혼 17년 만에 이혼 소송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제시카 알바와 캐시 워렌이 최근 별거했으며 약 17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08년 5월 결혼했다. 이후 슬하에 세 자녀, 첫째 딸 오너 마리, 둘째 딸 헤이븐 가너, 막내아들 헤이스를 두고 있다. 해당 매체는 이들의 결별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제시카 알바는 지난 5일 웨스트 할리우드의 샤토 마몽에서 열린 골든 글로브 사전 파티에 반지 없이 홀로 등장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로마에서도 결혼 반지 없이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제시카 알바는 지난해 6월 'Entertainment Tonight'과의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가족과의 관계는 늘 변화하며, 어려운 시기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힘든 시기를 겪더라도 다시 서로에게 돌아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치 있다"고 강조하며 남편 캐시 워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가 내 삶에 있을 때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된다"고 말하며 함께한 삶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제시카 알바는 2021년 어머니의 날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내 심장이 내 몸 밖에서 걷고 있다"며 아이들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이어 "너희 셋은 내가 알지 못했던 희망과 꿈, 가능성을 열어주었고, 무엇보다 모든 것을 두려움 없이 추구할 용기를 주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제시카 알바와 캐시 워렌은 2004년 영화 ‘판타스틱4’의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으며 2007년 12월 약혼했고 이듬에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즈 법원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알콩달콩한 결혼생활을 하며 모범 부부의 모습을 보여왔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할리우드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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